미국 대형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한 번에 20% 이상 상승하여 시가총액이 약 1000조원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영향으로, 엔비디아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열풍으로부터 큰 혜택을 받는 기업으로 꼽힙니다.
회사는 2023년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발표했는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71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또한 순이익과 주당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매출이 110억달러로 예측되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적 전망은 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그래픽 처리장치(GPU) 수요 증가에 기인합니다. 엔비디아는 PC 및 서버용 반도체를 제조하는데, 전 세계 GPU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AI 학습을 위한 필수 반도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회사가 데이터센터 재구축 주문의 증가로 인해 AI 열풍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분석가의 약 74%가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또는 이에 상응하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에만 108.96% 상승하여 시가총액은 7550억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실적 발표 이후 시장 외 거래에서 주가는 24.63% 폭등하여 최대 상승률은 27%에 달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