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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독감 유행 - 코로나 직전 해 보다 2 배 이상 높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강조

by AUKO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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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기승을 부리며, 최근 한 주간의 환자 수가 지난 20년 동안의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28일에 발표된 질병관리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20주 차(5월 14일부터 20일)에서는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가 25.7명으로, 직전주(23.4명)보다 2.3명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과 비교했을 때 약 4.8배에 가까운 높은 수준입니다.

 

독감 예방 접종
독감 예방 접종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의사환자 분율은 1318세(52.6명)와 712세(49.1명) 등 소아 및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은 1949세(28.1명), 16세(29.5명), 0세(17.4명), 50~64세(10.5명), 65세 이상(6.5명) 순입니다.

 

이번 절기 독감의 의사환자 분율은 작년 마지막 주(12월 25일부터 31일)에 60.7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였으며, 올해 8주차(2월 19일부터 25일)에는 11.6명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누리집을 확인해보면, 올해 20주 차의 의사환자 분율은 2000년 이후로 기록된 데이터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 시기의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대부분 5명 미만의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과거에 20주차에 가장 높은 의사환자 분율이 나타난 경우는 2019년으로, 그 때의 수치는 11.3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수치는 이보다 2배 이상으로 높습니다. 의사환자 분율이 5 이상이었던 경우는 2015년(6.6명), 2016년(6.3명), 2017년(7.6명), 2018년(6.0명)로 총 5번입니다.

 

독감의 유행이 지속되는 이유는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의 영향도 크다고 보입니다. 독감 외에도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의 급성 호흡기 감염증도 여전히 유행 중입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의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20주 차에 1926명으로, 직전주(2160명)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마스크 착용이 독감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는 "지난 3년간의 마스크 착용과 외부 활동의 감소로 인해 기초적인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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