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이우철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날 이우철 감독과 배우 이지훈, 한승연, 정애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지훈은 제작보고회 시작 전에 "개인적인 일로 인해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런 자리에 처음으로 나와서 많이 배우게 되었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지훈은 2021년 11월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시 스태프 단체방에 올라온 폭로글에는 이지훈과 함께 촬영장에 놀러 온 이지훈의 지인이 스태프에 욕을 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이지훈 소속사 측은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일에 배우가 사과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 친구가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도 깊게 반성 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이후 '스폰서'의 작가 및 제작진 절반 교체의 이유가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시작됐다는 추가 주장이 나와 파장이 일었고 '스폰서'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가의 일방적인 억측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지훈은 갑질 의혹이 불거진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2023년 5월 영화 '빈틈없는 사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하며 복귀했습니다. 이지훈은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이승진이라는 역할에 대해 소개하면서 "많이 배웠고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는 더 성숙한 배우가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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