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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전CEO 경고 - 미국 대선에서 AI가 여러 사람 잡을듯

by AUKO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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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수많은 인간을 다치게 하거나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슈미트 전 CEO는 2000년대 이후 실리콘밸리의 중심이 된 인터넷·모바일 산업을 이끈 인물로, 구글 CEO 자리에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있었으며, 그 후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회장을 맡았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미국 인공지능 국가안보위원회(NSCAI)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포브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슈미트 전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에 참석하여 "AI가 실존적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실존적 위험이란 아주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AI가 '제로데이 공격'이나 생명 관련 과학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로데이 공격'은 운영체제 등 핵심 시스템 내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즉시 이를 겨냥한 해킹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슈미트 전 CEO는 "현재로서는 허구로 보이는 주장이지만, 추론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우리는 악의적인 사람들이 이를 악용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AI 기술 확산을 통제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논했습니다. 핵기술과 비교하여 AI 기술 확산은 어려운데, 그는 "핵의 경우 농축 우라늄이 필요한데, 농축 우라늄을 구하기 정말 어려웠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무기는 대부분 농축 우라늄으로 생산되는데, 이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나마 핵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AI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나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통해 AI 기술을 훔칠 수 있기 때문에 확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AI 기술 확산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AI 규제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사회에 던져진 광범위한 질문"이라며 미국이 AI 통제를 위해 새로운 규제 기관을 만들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습니다.

 

슈미트 전 CEO의 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그는 NSCAI 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2021년에 미국이 AI 시대에 대비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미국인들은 AI 혁명이 우리 경제, 국가 안보, 복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AI의 악의적 사용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지금 당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미국의 AI 혁명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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