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의왕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20대 남성이 이웃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의도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어제 낮 12시 30분쯤, 20대 남성이 이웃 여성을 폭행한 사실이 경찰에 신고되었습니다. 한 주민에 의하면 갑자기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나서 급하게 옷을 입고 나왔고 피해자의 손이 심하게 출혈되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고층에 사는 이 남성은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후 10층을 누른 뒤 혼자 있던 여성에게 갑자기 폭행을 가하였고 10층에 도착하자 피해 여성을 강간할 목적으로 강제로 여성을 엘리베이터 바깥으로 끌어내려고 하다 복도 옆에 위치한 드문드문한 계단에서 여성을 끌고 가려던 남성은 주변에 나온 주민들에게 체포되었습니다.
처음에 경찰은 묻지마 폭행으로 보고 조사를 해 왔으나 이 남성이 성폭행 목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면서 강간치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의왕의 이 아파트는 복도식으로 피해여성의 비명이 이웃주민들에게 비교적 잘 전달되어 빠른 신고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묻지마 성폭행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의왕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여성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 낮에, 그것도 CCTV가 있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이 같이 끔찍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엘리베이터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의왕의 아파트는 복도식으로 되어 있어 피해자의 비명소리가 이웃들에게 더 잘 전달되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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