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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 - 마이너스 될 지경인데 경기부양 지지부진

by AUKO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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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거의 마이너스 단계까지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제조업체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전체 인플레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으면 위안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으면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이 제로코로나로 전환한지 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동안 물가 상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제로코로나로 전환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CPI 상승률은 0.7%에 불과하며, 여전히 소비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내린 것으로 집계되어 전달(4.6%)보다 하락폭을 더 키웠습니다.

이는 중국이 작년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부동산 시장의 장기침체 등으로 인해 경제 회복이 여전히 더디기 때문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CNBC는 이번 물가 지표에 대해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분간 중국 물가는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PPI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 통상 디플레이션 전조로 해석하며, PPI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물건값을 반영하는 CPI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0개월 만에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낮췄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를 2027년까지 연장한 것 외에는 직접적인 소비 진작 정책도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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