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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2천만원 주고 사느니 소형차 산다 - 불황에도 경차 판매 7.6% 감소

by AUKO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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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자동차'로 분류되는 경차의 판매가 올해에 들어서며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에 같은 불황형 차량인 소형차는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차의 신차 출시가 지연되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한 6만1586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소형차 판매량은 7만2964대로 1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차가 소형차 판매량을 앞섰지만, 이번에는 1년 만에 역전되었습니다.

경차와 소형차는 둘 다 불황형 자동차로 분류되지만, 올해에는 경차의 인기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경차의 종류가 캐스퍼, 모닝, 레이의 3종에 불과하고, 소형차에 비해 가격적인 이점이 줄어들어 소형차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경차 라인업 확대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차급에 비해 단가가 낮아 팔아도 이익이 많이 남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스파크는 판매량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어 단종되었고, 캐스퍼, 레이, 모닝 모두 위탁 생산 중입니다.

무엇보다 수요가 받쳐줘야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하지만, 전체 경차 판매량은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차의 신차 출시를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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