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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식 입장 - 단역 배우 사망 사건, MBC 가해자 이 씨 업무 배제

by AUKO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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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 여배우 사망사건의 유가족 장연록 씨는 '단역배우 집단 성폭력·사망사건'의 가해자가 MBC 방영 예정 드라마 '연인'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불시청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시민들의 요청이 쏟아지면서 결국 MBC는 가해자가 속한 업체를 즉시 교체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MBC 방송국 시청자소통센터에는 최근들어  "성폭력 가해자를 배제하라"는 등 시민들의 요청이 쏟아졌는데요 이는 지난 2004년 일어난 단역배우 집단 성폭력 사망 사건의 가해자가 6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연인' 측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드라마 연인 불청 운동
장연록 씨의 MBC 드라마 연인 불청운동 - 장 씨 유튜브 갈무리


이 사건으로 인해 MBC는 가해자가 속한 업체를 즉시 교체하기로 발표하였고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유가족에게 사과하였습니다만 유가족 장연록 씨는 MBC가 가해자와 계약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이번 계약업체는 '연인'팀에서 파악하고 있던 (본래 가해자가 속해있던) 업체와 완전히 다른 업체였다"라며 "가해자들이 이전 업체에서 빠져나와 새로 꾸린 업체일 순 있다. 아직 확인이 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MBC 관계자는 "가해자의 업무 복귀 사실은 '연인' 팀에서도 이제야 확인한 사항"이라며 "유가족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단역배우 사망사건'의 유가족 장연록 씨는 3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단역배우 자매를 자살로 만든 가해자 중 한 명이 다시 MBC 드라마 단역배우 캐스팅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당장 MBC는 당장 MBC는 그 기획사에게 엄중 경고하고, 그 사람을 배제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배경을 알아보면, 장연록 씨의 딸 양모씨는 2004년 동생의 소개로 단역배우로 일하면서 가해자들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한 뒤 2009년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피해자 양 씨와의 동생도 죄책감에 시달리다 뒤이어 언니를 따라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어머니인 장연록 씨는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딸 들의 억울함을 세상에 알렸왔는데요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사건 가해자들의 SBS(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 캐스팅 업무), MBC(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보조출연 반장 업무) 업무 복귀 사실을 알리고 불시청 운동에 나선 바 있습니다.

 

장연록 씨는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거리에도 나섰는데요 장 씨의 주장에 의하면 가해자의 친척에 의해 시위 중에 폭행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방송국들은 사과와 함께 사건 관련자들의 업무 배제 사실을 밝혔지만, 그로부터 3년이 채 지나지 않아 가해자의 업무 복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장 씨는 4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사건 이후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라며 "이번 〈연인〉 소식도 그렇게 알았고, 가해자들은 (이번 말고도) 지속적으로 업무에 임해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불청 운동
과거 가해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드라마 불청운동을 벌인 장연록 씨 - 장연록 씨 유튜브 갈무리

이번 MBC의 입장표명과 사과 이후 더 이상 가해자가 드라마 제작 업무에 참여하는 일이 없었으며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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