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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가오는 8월, 무인 탐사기 '슬림'(SLIM)을 탑재한 H2A 로켓 47호를 발사하여, 자국 최초의 달 착륙에 재도전할 계획입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 로켓을 8월 26일 오전 9시 34분에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발사 예비 기간은 내달 27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일본은 자국의 첫 달 착륙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세계에서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이번 H2A 로켓에는 달의 암석 등을 조사하기 위해 JAXA가 개발한 무인 탐사기인 슬림과 미 항공우주국(NASA) 등과 공동 개발한 X선 관측 위성 '쿠리즘'(XRISM)도 함께 탑재될 예정입니다.
JAXA는 슬림을 발사한 후 4∼6개월이 지난 뒤 달의 적도 부근에 착륙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JAXA의 초소형 달 탐사기 '오모테나시'는 지난해 11월 통신이 두절되었고,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은 지난 4월 달 표면에 추락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달 착륙을 이루기 위한 일본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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