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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영국 대표단 숙박난 - 호텔 바닥에서 자, 미군기지로 간 미국 대표단과 대조

by AUKO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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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야영지에서 참가 대원들이 연이어 짐을 싸고 나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폭염 대비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화장실 등 위생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직위원회의 준비 부족이 드러나며, 이는 예상된 철수였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잼버리 참가 대원들은 야영지에서 폭염과 위생 문제를 견디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잼버리 최대 참가국인 영국은 4,4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야영지를 경험한 대원들은 대부분 같은 문제를 느끼며 아쉬운 마음으로 퇴소해야 했습니다.


6년의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폭염과 폭우,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당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대책을 세워놨다고 밝혔지만, 실제 현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대회 종료까지 1주일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폭염으로 인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이 서울에서 숙박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5일 서울에 도착한 영국의 일부 참가자들이 5명이 한 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 250명이 서울의 한 호텔 연회장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 1천여명이 서울에 도착한 후 숙박시설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는 설명입니다. 참가자의 부모 중 한명은 아들이 서울 내 좁은 호텔에서 다른 스카우트 대원 3명과 함께 바닥에서 자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영국 대표단은 5일에 이어 6일에도 1천여명이 야영장을 떠났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6일 야영장을 출발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향했고, 싱가포르 대표단은 5일 대전 유성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 입소했습니다. 반면 독일과 스웨덴 대표단은 음식과 위생 등 많은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야영장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BBC방송은 "영국과 미국 대표단은 단기간에 수천 명을 이동시킬 자금과 자원을 갖췄지만 행사에 참여한 다른 여러 국가는 그렇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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