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수입이 2년 동안 1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이 3만 4219명으로, 2019년 대비해서 12.3배 증가했습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나 인터넷 방송진행자(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합니다. 이들 중 상위 1%의 342명은 1인당 연간 평균 수입이 7억 1300만 원으로, 2019년 상위 1% 대비해서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위 50%의 1만 7110명은 연간 평균 수입이 40만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국세청에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의 늘어나면서, 평균 수입은 줄어들었습니다.
전 세계 유튜버들의 랭킹을 발표하는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유튜버 중에서 '김프로 KIMPRO'가 구독자 1천2백10만명에 조회수 130억 6천백7십3만 명으로 1위였으며 그 뒤를 'CRAZY GREAPA', 'BLACKPINK' 등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로 인한 수익은 광고수익 이외에도 다양한 경로로 발생되므로 '김프로 KIMPRO'나 'CRAZYGREAPA'가 작년에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국세청은 잘 알려진 유튜버 등이 현금으로 후원을 받거나 구독자 수를 내세워 뒷광고를 명목으로 현금을 받는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된다며 지난 2월 탈세가 의심되는 유튜버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매년 탈세를 하는 유튜버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과세당국은 탈세 혐의자들을 엄중하게 검증해 공정 과세 구현 및 세입예산 확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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