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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 서울 두배 면적 - 산불과 홍수 이중의 재난에 직면

by AUKO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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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의 산불과 홍수로 수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 명령을 받고 관련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캐나다 서부는 앨버타 주 일부에서 산불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반면, 태평양 연안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일부에서는 눈이 빠르게 녹으면서 발생한 홍수가 범람하면서 이중의 재난에 직면해 있는데요 최근 몇 주 동안 이 지역을 강타한 갑작스럽고 극심한 더위는 이러한 자연 재해를 촉발시켰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피신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캐나다 지도
캐나다 지도 - 앨버타 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금요일 현재 앨버타 주 전역에서 70개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13,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데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지역 중 하나인 리틀 레드 리버 크리 네이션에서는 화재가 주택 20채와 경찰서를 포함하여 서울 면적의 두배가 훨씬 넘는 1,458헥타르의 토지를 집어삼켰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비옥한 농경지가 주로 위치해 있는 캐나다 서부와 중부 지역은 올해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조건과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금년 들어 앨버타 주에서는 이미 348건의 산불이 발생해 25,000헥타르의 땅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산불
캐나다 앨버타 주 산불 - CTV News 화면


앨버타 산불(Alberta Wildlife)의 정보 부서 관리자인 크리스티 터커는 최근 몇 년과 비교했을때 4월까지만 보면 올해 발생한 산불 횟수가 더 많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녀는 또한 앞으로 상황이 더 덥고 바람이 많이 부는 조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화재를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앨버타 주가 산불로 타 들어가고 있는 사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는 눈이 빠르게 녹으면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남부 지역이 침수된 반면 내륙에서는 산불이 계속해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당국은 주말 동안 폭우와 벼락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 심한 날씨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 당국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최악의 홍수피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돌아오는 월요일(현지시간)까지 강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홍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의 홍수 - CBS 밴쿠버 뉴스


전문가들은 예년 이맘때 평년보다 기온이 갑자기 10~15도나 높아지면서 산불과 홍수가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불과 2년 전에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역사적인" 열돔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최악의 이상 기후가 주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영향은 캐나다 서부에서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최근의 재난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극명하게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재난 전문가들은 우리는 기후 변화의 파괴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 투자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이미 탄소 가격(carbon pricing)을 도입하고 녹색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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