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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공화국 홍수로 400명 숨져. 수백구의 시신들 나뭇잎으로 대충 덮어 놓아 참혹

by AUKO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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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 공화국의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거의 두 배가 되어 일요일 현재 거의 400명에 달한다고 현지 관리가 말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남키부 지방의 칼레 지역의 관리자는 키부 호수에서 떠다니는 많은 시신을 포함해 일요일에 더 많은 시신이 수습되었다고 보고했는데요 토머스 배킹게 행정관은 확인된 사망자 수가 394명이지만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가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역 단체들은 일요일 현재 300명 이상의 희생자들을 매장되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고 시신을 가릴 천이 부족해 현장은 나뭇잎 등으로 가려진 시신들로 참혹한 광경이었다고 합니다.

 

콩고 홍수로 떠내려온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콩고에서 홍수로 떠내려온 시신을 수습하는 주민들


칼레 지역에 걸친 집중호우는 목요일 저녁에 시작되었는데요 홍수가 부슈슈와 냐무쿠비 마을의 대부분의 건물들을 휩쓸면서 강들이 둑을 무너뜨렸고, 엄청난 인명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칼레헤의 시민 지도자인 델핀 비림비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 의사들이 도착했지만 지역사회는 더 많은 긴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수로 길이 끊기는 바람에 즉각적인 구호 활동이 어려워 더욱 피해가 커졌다고 밝힌 청년 정치 운동가 발렛 체부종고는  170명 이상의 희생자가 4개의 집단 무덤에 묻혔다고 말하면서 "당신이 그들을 관 없이 집단 무덤에 묻었다고 상상해 보세요,"라며 최소한의 존엄성마저 찾아볼 수 없는 참혹한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콩고 지도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정부는 월요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반기를 게양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훼릭스 치세케디 콩고 대통령이 파견한 정부 관리와 국회의원 대표단은 키부 호수 남부 인근 도시 부카부에 도착했으며 월요일에 황폐화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최근 며칠간 내린 폭우로 우간다와 케냐 일부 지역을 포함한 동아프리카의 수천 명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수백 채의 집이 떠내려간 니아무쿠비 마을에서는 구조대원들과 생존자들이 토요일 진흙 속에서 더 많은 시신을 찾기 위해 폐허를 파헤쳤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구조대원들의 초소 근처의 진흙 천으로 덮인 잔디 위에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들을 둘러싸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망자를 찾고 매장하는 것을 돕는 구조대원인 Michake Ntamana는 마을 사람들이 지금까지 발견된 사랑하는 사람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상류의 다른 마을들에서 떠내려온 시체들이 제대로된 처리없이 나뭇잎에 덮혀 묻히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에게 해 줄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정말 슬픈 일입니다," 라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콩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르완다에서도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이번 주 초 129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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