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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금광 화재 - 남부 아레키파 지역, 최소 27명 사망

by AUKO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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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남부 아레키파(Arequipa) 지역에서 차로 10시간 거리의 외딴 지역에 있는 에스페란자 금광(La Esperanza mine)에서 발생한 화재로 적어도 27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일요일,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광산 화재는 최근에 발생한 남미 지역의 광산지역 사고로는 최악의 비극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아레키파
페루의 아레키파


화재는 갱도내에서 합선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폭발이 일어나면서 갱도 안 목재 침목 등에 불이 붙었고 불이 삽시간에 갱도 하나를 집어삼키면서 작업하던 광부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 에스페란자 광산
라 에스페란자 광산 위치


마르셀리나 아기레 퀘스페(Marcelina Aguirre Quispe) 등 희생자의 가족들은 광산 측의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와 울부짖으면서 희생자들의 이름을 불렀고 사망한 남편이나 가족들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오열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아레키파 지역의 라 에스페란자 1 광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누전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했고 희생자들이 지하 100m 지점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라 에스페란자 광산
사고 후 통제되고 있는 라 에스페란자 광산 입구

이 광산은 지난 2020년에도 붕괴사고로 노동자 4명이 갇혔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이 광산을 운영하는 미네라 야니키화는(Minera Yanaquihua)는 운영하는 곳으로 페루에서만 23년 동안 광산을 운영해 왔습니다.

 

한편 광산은 페루 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 중 하나로 국내생산의 8% 이상을 차지하며 페루는 남아메리카 최대의 금과 구리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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