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안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 경우 우리나라와 북한이 자동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대만 중국통으로 잘 알려진 이철 박사가 '이미 시작된 전쟁' 이라는 신간에서 그 이유가 드러납니다.
'이미 시작된 전쟁'이란 신간에서는 중국 대만침공에 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명쾌한 분석과 함께 제시했는데요 이 책은 중국과 대만을 오가며 30년 가까이 삼성SDS 중국 법인장 등을 지낸 '중국·대만통' 이철 박사의 저서입니다. 부제 '북한은 왜 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가'에서 알 수 있듯, 이 박사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북한의 도발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 주장합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침략은 시기 문제가 아니라 기정사실입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인 데이비드 코헨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 있는 능력을 지시했다는 첩보를 인정했습니다. 2027년은 중국의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알랭 리처드 전 프랑스 국방장관도 중국의 대만 침공 시점을 2027년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 주석이 자신의 세 번째 임기 중 대만 통일을 완수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대만 사이의 양안 전쟁은 우리에게 무관할 수 없습니다. 대만은 혼자 중국과 대치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국방 예산은 대만의 18배이며, 정규군 수는 12배였습니다. 대만이 믿을 수 있는 건 미군뿐입니다. 그러나 동북아의 미군은 대만이 아닌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주한 미군기지를 공격한다면 우리도 분쟁에 말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박사는 중국이 대만 침공에 앞서 주한미군을 한반도에 붙잡아두기 위해 북한에 대남 도발을 부추길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경제적 지원 등을 대가로 중국이 요구할 경우 북한은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 전제입니다.
한발 앞으로 다가온 전쟁의 공포, 전쟁으로 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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