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히트곡 6곡에 대해 일반인 A 씨가 표절의혹을 제기하고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가 언급한 6곡 중 '좋은 날'과 '분홍신'의 작곡가 이민수 씨가 표절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씨는 2013년 발매된 '분홍신'에 대해 불거진 표절의혹에 대해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반박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서 자제해 왔지만 최근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아이유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남긴다며 '좋은 날'과 '분홍신'을 작업할 때 다른 사람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표절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한편 '분홍신'의 표절 의혹에 대해 일각에서는 해외 뮤지션 넥타(Nekta) '히어스어스(Hear's US)와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는데요, 당시 아이유 소속사 측에서는 "완전히 다른 노래"라면서 표절의혹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표절 의혹을 주장하는 일부의 누리꾼들에 의해 '분홍신'의 B파트의 멜로디가 '히어스 어스'와 비슷하다는 내용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는데 두 노래의 도입부가 리듬이나 주요 파트의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린다는 의견부터 스윙재즈라는 장르의 유사성 때문에 그렇게 들리는 것뿐이라는 의견까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히어스 어스"와 "분홍신"의 B파트는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면서 "'히어스 어스'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지만,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에 따라 b플랫 마이너 - bm7 - cm7 - cm6 - f7sus4 - f7으로 진행된다”라고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2013년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표절 의혹이 세간에 관심을 끌면서 아이유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며, 아이유에 관한 악성 루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악플러 등에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