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서세원이 사랑해서 때렸다" 충격 발언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고 서세원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서정희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한 발언들이 다시 재 조명받고 있는데요 서정희의 출연은 서세원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서세원이 별세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방영을 했던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서정희의 출연 예고편에 담긴 서정희의 말이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었는데요,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그 내용이 서정희가 하고 싶은 말의 본질인지 아니면 시청자를 낚기 위해 자극적 멘트와 영상으로 악마의 편집을 한 것인지 판단이 잘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예고편에서 언급되었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전부 가면이었나', '폭행피해 CCTV 공개..다리 잡힌 채 끌려 가', '서정희 전신 타박상으로 전치 3주', '그녀가 겪었던 32년 간의 기나긴 악몽' 등은 본 방송에서 서정희 씨의 모친 장복순 씨에 의해 그 끔찍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밝혀졌는데요 장 씨는 고 서세원 씨가 딸을 엘리베이터로 끌고 가던 그 당시를 회상하며 "어떻게 그 조그만 사람을.."이라며 "애를 완전히 세뇌시켜서 바보로 살게 만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서정희는 "아들이 나를 보고 전형적인 이단 교주를 섬기듯이 살았다. 보지 말라고 하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안 했다. 그런데 나는 남편을 욕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웠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서정희의 전 남편 고 서세원은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듬해 이혼했으며 그 후 1년 만에 23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서 캄보디아로 이주했지만 지난달에 프놈펜의 한 무허가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로 사망, 현지에서 화장 후 유해는 국내로 송환되어 장례가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예고편에서 논란이 되었던 서정희의 발언인 "전 남편이 나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믿었다. 사랑해서 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아내가 아니었기에 저만 피해자라고 하기 어려운 것 같다"라는 표현에 오은영 박사는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가정폭력은 단순 폭력과 다르게 가스라이팅을 동반한다며 서정희가 전 남편에게 길들여져 이 같은 생각을 갖게 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돌려 말했습니다.
과거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예고편이 시청률을 고려해 방송 중 자극적인 내용을 편집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과거 출연한 적이 있는 치과의사 이수진은 방송이 나간 뒤 "좋은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자극적인 장면, 자극적인 대화만 나갔다. 엄마는 일방적으로 뭐라고 하셨고 나는 깨갱하고 입 다물고 있었다. 악마의 편집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고 엄마와의 관계가 풀리기만을 기도 하고 있다"라며 대화 내용이 의도적으로 편집되었음을 주장하기도 했고 또 배우 이창훈도 출연 예고편이 나간 후 아내와 딸에게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모습으로 질타를 받았지만 이 역시 악마의 편집이라 주장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판단은 시청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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