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낚시꾼들에게는 놓친 물고기에 대한 아쉬움이 큰데요 오늘 하와이에서 스콧 하라구치(Scott Haraguchi)가 놓친 이 물고기는 "놓쳐서 정말 다행"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그는 윈드워드 오아후(Windward Oahu) 섬의 쿠알로아(Kualoa)에서 1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액션캠 고프로(GoPro)를 켜고 카약 낚시를 하다가 물고기를 낚게 되었는데 그 다음 곧바로 끔찍한 순간을 경험했고 고프로가 이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모터가 없는 보트가 저를 향해 다가오는 듯한 '윙윙' 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커다란 갈색 물체가 보였습니다. 머릿속으로는 거북이인 줄 알았는데, 날카로운 이빨을 보고 나서야 그것이 백상아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흥분한 듯이 말했는데요 하라구치는 순간 놀랐지만 상어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침착하게 상어를 카약에서 쫓아내고 낚시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리얼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당시에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쳤지만 집에 돌아와서 영상을 보고 나서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고 했는데요
무엇이 상어의 공격을 촉발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당한 물개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상어가 자신의 카약을 부상당한 먹이로 착각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상어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하루 뒤인 토요일에 20피트 상어가 목격되어 하와이 해병대 기지 관리들이 노스비치를 폐쇄하고 경고문을 게시했습니다.
한편 하라구치는 최근 목격된 상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부터 낚시를 갈 때는 항상 친구를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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