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상 기구(WMO)는 온실 가스의 증가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앞으로의 세계 기후는 우리가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재앙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기록적인 수준의 기온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9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WMO의 최신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7년 사이 연간 평균 지표면 온도가 산업 시대 이전 수준보다 1.5°C 이상 상승할 확률이 66%라고 예측했는데요 이로 인해 우리는 이번 세기에 지구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도록 촉구한 파리 협정의 목표를 일시적으로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오랜 기간 동안의 장기적인 온난화를 의미하는 파리 협정에서 명시된 1.5°C 수준을 영구적으로 초과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WMO는 우리가 1.5°C 수준을 일시적으로 더 자주 초과할 것임을 경고하는 것인데요 2015년에는 1.5°C를 초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으나 이후로 1.5°C를 일시적으로 초과할 가능성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약 10% 정도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슈퍼 엘니뇨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2022년의 평균 세계 기온은 1850년부터 1900년 사이의 수준보다 약 1.15°C 상승했고 WMO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의 라니냐로 인해 장기적인 온난화 추세가 일시적으로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조건은 2023년 3월에 종료되었으며, 온난한 엘니뇨 현상이 다음 몇 달 안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인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건은 처음 엘니뇨가 시작된 후 1년 후에 세계 기온을 증가시키므로 그 효과는 2024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올 여름도 덥겠지만 내년 여름은 슈퍼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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