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씨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 실망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논란의 중심은 어떤 집이 유아인씨의 '진짜 집' 이냐는 것이라고 합니다.
앞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되었으며, 피의자도 기본적인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피의자의 주거지도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데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이 문제삼는 것은 주거지가 과연 일정한지의 여부입니다.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초범임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마약 중독 상태라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실제 살고 있는 집이라 허위 진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경찰의 말을 빌려 유아인이 압수수색 당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진짜 집'을 숨겼을 뿐 아니라 실거주지에서 마약 흔적들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4일 유아인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증거 인멸과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고 밝힐 수 있는 진실대로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구속을 피한 유아인이 소속사 관계자와 함께 자신의 차로 걸어가는 도중 뒤에서 500미리 리터 페트병에 든 커피가 날아왔고 순식간에 유아인의 허리부근에 맞아 커피가 쏟아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커피는 유아인의 허리와 엉덩이 사이를 맞고 튕겨져 옆에있던 소속사 관계자의 다리에 맞고 땅에 떨어졌습니다.
상당한 양의 커피가 유아인의 정상 상 하의에 쏟아졌으며 유아인은 순간 뒤를 돌아 커피를 던진 사람을 약 3초간 노려보다가 소속사관계자에 이끌려 차에 올랐습니다.
유아인씨 구속은 피했을지 몰라도 커피는 못 피했군요..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 씨 (엄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는데요 유 씨(엄 씨)는 심사 전에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코카인 투약 혐의를 인정하나", "공범을 도피시키려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 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후 수사과정에서 유 씨가 프로포폴뿐만 아니라 대마초,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와 드라마 '종말의 바보'는 올해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 씨의 경찰 조사로 인해 해당 작품들의 공개 여부가 현재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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